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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준석이 평소와는 다르게 비교적 조금 조용한 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방문 시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실수를 거듭한 장면들을 연출한 것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는 가운데, 내우외환(內憂外患)의 내우(內憂)에 해당하는 이준석이 비교적 조용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느껴진다.
유승민은 곧바로 튀어나와서 온갖 비난질을 하고 있는데 비해서 이준석은 무슨 생각으로 지금 비교적 과묵하게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해봐도 그동안 보아온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그냥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할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철든 것도 아니고 왜 저렇게 의외스러운 모습으로 양반스럽게 변했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준석 연구가'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왜 지금 이준석이 저렇게 행동하고 있을까? 그리고 무엇을 노리고 저렇게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랬더니 이준석이 지금 노리고 있는 여덟 가지 꼼수가 내 눈에는 보였다. 물론 이것은 순수한 나의 판단이고, 의견일 뿐이다. 참고로만 봐주셨으면 한다.
첫째, 나는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윤 대통령의 실수도 눈 감아줄 수도 있는 넓은 아량과 대의 존중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차세대 보수 정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쌓아 보자.
둘째, 이렇게 가공된 이미지를 쌓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실망하여 이탈하는 보수세력들을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셋째, 이렇게도 점잖고 합리적인 보수세력인 자신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괴롭히고 두들겨 팬 것이라면서 약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명분을 쌓도록 하자.
넷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회의를 앞두고, 잠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조절하면서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자신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데 고민하도록 만들고,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키고자 함이다.
다섯째, 이준석을 옹호하는 지지 세력을 더 확장시키려면 나에게도 의외적인 모습도 있다는 착시 현상과 막연한 기대 심리를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나는 유승민과 같은 종류의 인간이 아니다는 차별화를 해서 만약 제명되어 신당 창당 시 자신이 유승민보다는 더 도덕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신당 우두머리로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다.
일곱째,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젊은 청년층 보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기존 국민의힘 보수세력과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국익 우선 / 젊어진 보수 / 구태 척결」 등으로 캐치 프레이즈 컨셉으로 잡고 움직이는 것이다.
여덟째, 만일 신당을 창당할 경우 2년 뒤 국회의원 총선 시 국민의힘이 신당과 단일화를 논의하려고 시도할 경우 도덕적·윤리적인 인물이라는 이미지로 협상의 칼자루를 움켜쥐기 위해 지금 입이 엄청 간지럽지만 궁극의 인내심으로 참아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나의 판단과 의견이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준석의 침묵이 윤 대통령과의 화해 분위기 조성이나 협상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저러고 있는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아무튼 준석아.........유승민처럼 평소에는 바퀴처럼 어둠 속에 숨어서 활동하다가 뭐만 있으면 튀어나와 떠들어대는 것보다는 조금 낫구나. 그러나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저 여덟가지 꼼수로서 지금의 네 행동을 하고 있다면 미안하지만 개꿈 일찌감치 깨기를 바란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진짜 보수 국민들은 준석이와 승민이가 마치 자신들이 보수인 것처럼 행세를 하면서 보수표를 빼앗아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우파와 좌파의 경계선에 서 있는 너희와 같은 아리까리 애매모호한 족속들의 뻔한 속내를 훤히 다 들여다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에 더 이상 추하게 우파와 좌파의 경계선에서 줄타기 하지 말고, 내가 진작 준석이 자네에게 권했던 '하버드 점집'이나 미아리 고개에 새롭게 오픈해서 미국 유학파 박수무당으로 잘 먹고 잘 살기를 기원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딱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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