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가끔씩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기분전환용 음악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기분전환을 위해 즐겁고 흥겨운 노래를 들어보지만, 기분이 썩 좋아지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럴 때는 차라리 음악을 들으면 더 우울해지는 노래를 들어보자.
원래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기분이 우울할 때 더 우울해지는 노래를 듣다보면 내가 여기서 빨리 빠져나가지 않으면 완전히 늘어지겠다는 생각이 들고,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라고 했다.
우울한 기분은 더 우울하고 울적한 기분이 드는 노래를 들어서 제압해보자.
가능한 들어보면 언젠가 들어본 듯한 히트곡들 중에 고르고 고른 듣다보면 더 우울해지는 노래들 10곡을 추천해본다.
아예 모르는 노래를 들으면 별다른 감흥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 백영규: '슬픈 계절에 다시 만나요'
*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슬픈 목소리라고 불리우는 백영규 가수의 노래이다.
2.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로 시작하는 노래로 내 정체성조차도 의심가는 노래이다.
3. 김정호: '님'
* "간다 간다 정든 님이 나를 두고 떠나간다.........."로 시작하는 노래, 우울함의 끝판왕
4. 임재범: '그대는 어디에'
* 한 때 우울하고 암흑같은 생활을 하던 임재범의 우울한 노래의 절정판
5. 김종서: '대답없는 너'
* "힘 없이 멈춰진 하얀 손 싸늘히 식어가는 눈빛........." 그 가사 자체로도 느낌이 온다.
6. 시나위(김종서): '겨울비'
*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 우울한 하늘과 구름..........." 벌써 가사 자체가 우울하다
7. 박인수: '봄비'
*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이 빗방울 소리에..." 진짜 우울 갑이다.
8.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
* "너를 사랑하고도 늘 외로운 나는 가눌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 그야말로 애절하다.
9. 남인수: "애수의 소야곡"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진짜 구슬프다.
10. 조관우: "늪"
* 아주 늪 속에 푹 빠져버리는 기분이다.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인생은 초월이다. (8) | 2025.04.29 |
---|---|
[단독] 서울 광화문 일대처럼 번잡하고 복잡한 곳이 있을까? (6) | 2025.04.24 |
[단독]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불행한 일 (0) | 2025.04.22 |
[단독] 뭔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침묵하는 것이 과연 겸손일까? (8) | 2025.04.19 |
[단독] 이번 생은 망했다...... 그렇다면 다음 생은? (0)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