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시사

[맛탱이 간 황교익] 황교익 정치평론, 그만 끄지라~

반응형

 

우리나라 옛 속담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꼴뚜기의 생김새도 볼품없고 가치가 낮은 물고기로 인식되어 생겨나게 된 속담이라고 한다.

 

여기서 '어물전(魚物廛)'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한데, 어물전이란 생선, 김, 미역 따위의 어물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를 의미하는데, 요즘과 비교하면 수산물판매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가면 각종 활어와 선어들이 즐비하고, 전복과 조개 등 어패류와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들도 많이 있고, 오징어, 갑오징어, 낙지, 세발낙지 등을 갖다 놓은 곳은 있어도 꼴뚜기를 갖다 놓은 곳은 거의 볼 수 없다.

 

꼴뚜기가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거나 해물탕에 넣어도 꽤 괜찮은 맛이기는 한데, 오징어나 낙지만으로도 충분히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고 보기에도 좋기 때문에 시장에서 별로 찾는 이도 없고, 인기가 없다.

 

우리나라 좌파에서도 나름대로 이름값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많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들은 청와대 근무, 국회의원 선출, 언론사 패널 출연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어떻게든 꼽사리로 낑기고 싶어 죽기살기로 용쓰는 자가 최근에 언론의 이곳저곳에서 노출되고 있다.

 

바로 요설 황교익이다. 이 자는 그 정체성이 매우 애매모호하다. 처음에는 '맛칼럼'을 쓰는 맛칼럼니스트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뭐 맛칼럼니스트라고 해도 맛집 탐방하는 블로거나 유튜버 보다 뚜렷하게 더 나은 것도 없었고, 요설 황교익의 입맛이 독특해서 그런지 입맛이 구려서 그런지 몰라도 그가 추천하는 음식도 별로 맛있는 곳이 드물어 공감대 형성이 잘 되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요설 황교익은 걸핏하면 일본 식문화와 비교하며 우리나라 음식을 비하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삼겹살이 일본의 영향으로 인해 생겨났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이 양돈기지를 한국에 건설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를 확인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이었고, 일본의 양돈기지는 대만에 건설했던 것이었다. 이처럼 황교익의 전문성은 그리 높지 않았고, 그냥 지나가다 주워 들은 수준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보인다.

 

간간이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간혹 출연하는 방송마다 문제적 발언을 야기하기 일쑤였고, 그의 근거가 빈약한 비판 위주의 방송 발언에 염증을 느낀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그가 출연하는 방송은 조기 종영하는 경우를 겪기도 했다. 

 

수요미식회 하차 이후 황교익은 '황교익TV'라는 유튜브를 야심차게 개설하였으나, 수많은 사람들의 비추천과 악플, 싫어요가 가득 달리는 어처구니 없는 비호감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그것이 요설 황교익이란 자에 대한 대중들의 진솔한 평가인 것이다.

 

늘 그런 식이다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최불암 씨의 '한국인의 밥상',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그맨 김준현/문세윤/유민상/김민경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 등의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 밀려서 비전문가 맛칼럼니스트 요설 황교익의 설자리는 적어지게 되었고, 6시 내고향이나 생생정보통, 생방송투데이, 생방송 오늘저녁, 생활의 달인 등등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맛집들이 황교익이 소개한 맛집보다 훨씬 더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요설 황교익은 자신을 처음 대중적으로 알린 '맛칼럼니스트' 중에서도 낮은 전문성, 습관적인 헛소리, 다수의 논란을 야기시킨 문제 발언들 때문에 대중적 지지를 스스로 잃어버리게 되어 '맛칼럼니스트'로서의 자리에서 사실상 퇴출된 매우 드문 케이스다.

 

쉽게 말해 어물전에서도 놀 수 없는 꼴뚜기가 된 꼴이었고, 더 이상 사람들도 꼴뚜기를 점점 찾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요설 황교익은 대중적으로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는듯 크게 무리수를 두게 된다. 어느 날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매주 금요일 고정출연을 하기 시작하더니만 좌파 성향의 정치적 표현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가짜뉴스의 대명사 김어준과 요설 황교익의 구정물 조합은 그야말로 악의 축 그 자체였다. 요설 황교익은 갑자기 친문 행세를 하기 시작하더니만, 문재인 말기부터는 이재명한테 바싹 붙기 시작했다. 맛 칼럼은 뒷전이고, 갑자기 정치평론가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는 쿠팡물류기지 화재가 발생한 날 분위기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과 함께 유튜브 먹방을 촬영하더니만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기도 했다. 요설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백종원은 유엔 사무총장 해야겠네... 아무튼 요설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었다고 보도가 나오자 전 국민들이 열화와 같이 "이 무스그 개 또아리 틀다가 잡혀 먹히는 소리네?"하는 비판이 들끓었고, 낯짝에 철판깔고 버티다 버티다 마지못해 스스로 사퇴를 하였다. 

 

그렇게 주제 넘는 짓을 욕심부려 해보려다가 실패하고는 자숙기간을 갖기는커녕 이제는 또다시 이리저리 정치평론가 행세를 하고 있다. 이런 경우를 신조어로 교익스럽다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닐까?

 

물론 정치평론가가 어떤 자격이 주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는 해도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황교익이 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먹방에서도 사실상 퇴출된 자가 지자체장에게 잘 보여 지자체 고위직 공무원 자리에 앉아볼까 하고 얼쩡거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제는 또 정치평론판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이 자는 도대체 어디서 정착할 것인지 심히 안타깝다. 

 

요설 황교익은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농민신문 기자로서 활동도 했었고,  자신의 전문 영역을 음식전문기자 또는 '맛 칼럼니스트'로서의 컨셉을 잡았었기 때문에 크게 볼 때 언론계 잡상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요리사나 조리사 자격을 취득해 유명한 음식점 주방장으로 근무한 적도 없으며, 요식업계에 종사한 바도 없다. 그냥 단순히 그가 가진 무기는 주둥이와 혓바닥 뿐이었다. 아무런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그가 맛보고 별다른 근거도 없이 개인 입맛에 따라 맛있으면 맛있는 것이고, 맛 없으면 까는 대상이었을 뿐이다. 이게 바로 요설 황교익의 수준이다.

 

누구나 요설 황교익만큼 음식맛을 잘 느낄 수 있고, 어떤 분들은 황교익보다도 훨씬 나은 미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으며, 음식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다. 요설 황교익이 평생 돌아다닌 맛집보다 더 많은 곳과 더 좋은 곳을 돌아다녀보신 분들도 수두룩 빽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설 황교익은 일반인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자신이 무슨 '맛칼럼니스트'라고 전문가인양 참칭하고 있는지 그 연유를 알 수 없다. 이미 그의 맛 칼럼 수준은 밑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고, 대중들로부터 그 실력을 검증받아 수많은 안티 시청자들을 양산해낸 바 있다. 

 

그런 사람이 요설 황교익인데, 이제는 자신이 좌파 정치평론가인양 그 주제에 온갖 정치평론을 양산해내고 있다. 요설 황교익의 정치평론에서도 어김없이 전문성이란 눈 씻고 찾아 볼 수가 없다. 다만 저 아랫동네 양아치들과 뒷담화 까는 수준의 횡설수설들이 난무하고 있고, 요설 황교익 스타일에 걸맞는 패드립과 가짜뉴스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요설 황교익의 글은 최고의 인내심을 갖고 아무리 끝까지 읽어주려고 해도 차마 끝까지 읽을 수 없고 삭제해버리게 되는 신묘한 글솜씨를 지녔다. 그 자의 글을 읽은 그 짧은 시간조차도 내 인생에서 최고로 병신같이 허비한 시간으로 여겨지게 하는 놀라운 글솜씨....... 그것이 바로 요설 황교익의 정치평론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인간공해품 전수자로 지정해도 좋을 듯하다. 

 

요즘 요설 황교익의 놀라운 글들을 각종 언론에서 자주 다루어주니 아주 신이 난 듯하다. 그래서 자신감에 찬 듯 더 더욱 자신의 SNS를 활용하여 그 다운 수준의 글을 더욱 자주 남기고 있다.

 

여기에 내가 요설 황교익에게 그 옛날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남긴 글을 인용하여 글 하나 남기고자 한다.

 

神書究天文(신서구천문) ; 신기한 글솜씨는 하늘의 이치에 도달하였고,

妙變窮地理(묘변궁지리) ; 기묘한 변화무쌍함은 땅의 이치를 통달하였네.

名旣高(구설명기고) ; 구설수가 많은 놈으로 이름이 이미 높으니

知足願去止(지족원거지) ; 만족함을 알고 그만 꺼지기를 바라노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