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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으로 2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이하 김경수로 호칭)가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것인가, 그리고 곧바로 복권 조치까지 될 것인가에 대해 정치권에서 왈가왈부 말이 많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법무부는 12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자를 최종 검토한 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오는 12월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연말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하고, 다음날인 28일 오전 12시부로 사면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면에서는 고령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경수는 본인 스스로 사면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자신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들러리가 되기 싫은 이유도 있을 것이고, 이제 5개월 밖에 잔여 형기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정권의 잔형 면제 조치의 혜택을 받는 것이 양심수처럼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자신의 양심에 거리끼는 것으로 느껴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와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한다.
경수야, 너만 괜찮다면 그냥 거기서 쭈욱 살아라.
뭐, 이 복잡한 세상에 뭐하러 나오니? 니 말과 생각이 백 번 옳으니까 그냥 쭈욱 거기서 살아.
요즘 교도소 밥맛과 생활환경도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뭐 할라고 이 힘든 세상으로 다시 나올 이유가 없지....
내가 봐도 너는 거기가 딱 맞아. 딱 어울린다. 그 곳이 너의 확실한 보금자리다.
절대 세상에 나올 생각 하지를 말고, 그냥 나라에서 식사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주는데 뭐 할려고 나와?
평소 네가 하는 말과 행동에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너의 소신과 결기가 마음에 든다.
너는 교도소 수감 체질이니까 남은 5개월 그냥 쭈욱 있기를 바란다.
이미 적응도 다 되었으니 남은 기간 별다른 어려움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세상 네가 수감되던 2년 전 시기와는 많이 달라졌다.
물가도 엄청나게 올라갔고, 세상 살기도 너무 힘들단다.
너는 어리버리하고, 알리바이 만드는 것도 많이 엉성해서 이 세상 나오면 또 드루킹 비슷한 사람들과 또 어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까, 세상에 나와서 순박한 사람인양 쌩쇼하지 않아도 되고 어지럽고 더러운 세상과 격리되어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지금 너 말고도 이재명, 김의겸, 박지원, 문재인 등등 여러 인간들이 아주 다양한 주제로 어처구니 없는 뉴스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너까지 추가되면 이 나라 국민들이 많이 피곤하거든....그러니 너라도 교도소 내에서 자중하고 살아.
혹시라도 현 정부가 너를 연말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거든 끝까지 교도소 밖으로 안 나가겠다고 항거해라. 그래야 너의 말과 행동에 진정성이 느껴지지.........네가 결국 특별사면조치에 굴복하고 교도소 밖으로 나오면 너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현 정부의 사면조치 하나도 온 몸으로 거부하지 못한 비양심수 전과 1범 김경수가 되는거지...
어차피 복권 조치는 어려워 보이니, 5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동안 재명이파 친명세력과 개딸들에게 엄청나게 견제받는 계륵과 같은 존재밖에 더 되겠니?
그냥 교도소에서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만기 출소를 하던지......... 아니면 형기 연장을 위해 누구 하나라도 계속 뚜까 패면서 그냥 영원히 격리되는 것은 어떨지 잘 고민해봐라.
인생 뭐 있냐? 경수야, 교도소에 머물면서 그 곳의 인권 문제, 생활환경개선, 수형자 복지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보는 것도 네 남은 인생에서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게 너한테 어울린다. 정치.....그거 아무 것도 아니다.
교도소에 더 오래 머물겠다는 경수의 소신과 결기에 감동받았고, 경수의 뜻에 따라 그 곳에서 더욱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기를 나 역시 응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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