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 후 4월 10일이 되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이재명이라는 한 인간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바람에 완전 똥탕이 되어 도대체 어떤 정당이 있는지 알 수도 없이 30여개 정당이 난립하여 엉망진창의 선거가 되고 있다.
이런 정치적 혼란이 조성될 것이 뻔했음에도 자신의 유불리만 고려하여 이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이재명이라는 진심으로 간악한 자는 반드시 역사의 죄인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또 하나의 빌런이 우리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게 될 듯 하다.
바로 나이 40줄에 들어선 이준석이다.
이준석은 정당 공천을 이번까지 합쳐서 총 4번을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이번에도 낙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게 될 경우 총 네 차례의 정당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하여 네 차례 모두 낙선한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상 정당 공천을 받은 사람이 세 차례 정도 낙선된 후 네 번째로 출마를 하게되면 밀어줄 만도 한데, 이번에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 지역구마저 옮기는 바람에 이번에도 또 나가리가 될 운명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이준석은 자기 잘난 맛에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서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을 만들었다.
창당 후 처음에는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10% 초반의 정당 지지도를 나타내면서 일시적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제3지대 정당으로서의 차별화된 정책 및 전략 부재, 이낙연 새로운 미래와의 합당에 이은 내분과 합당 취소, 금태섭과 류호정, 배복주 등과의 합당에 따른 정체성 문제,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싼 공천 잡음 등이 불거지면서 '개혁신당'의 몰락은 가속화되었다.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지역구에서는 단 1석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비례대표 의원은 몇 명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그 역시도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인해 크게 기대할 바는 못 된다.
그야말로 이준석의 정치적 실험은 처절한 실패로 귀결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이준석의 정치 실험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이준석의 리더십과 정치적 신뢰도에 가장 큰 하자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준석이 그동안 쌓아온 정치적 이미지는 과연 무엇일까?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처음 입문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이준석의 미래는 매우 밝아보였다.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전도 유망한 젊은이였고, 말빨도 준수한 편이어서 적절하게 관리만 되었어도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그러나 타고난 천성은 어디 가지를 않는 법이다.
너무 이른 성공의 탓이었던지 이준석은 스스로 겸손하기 보다는 지극히 교만하기 짝이 없고, 다른 사람들을 개무시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방송 패널로 나가던지, 정치적 활동을 하던지간에 내 생각은 무조건 옳고, 너는 틀리다고 주장하는 모습들이 너무 자주 노출되었다.
그것을 젊은이의 패기나 참신함, 신선함, 건전함으로 포장하기에는 너무 버거웠다.
거기에 추가해서 다른 사람들을 배신하고, 뒷통수를 느닷없이 까는 행위를 너무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다.
그러다보니 평소 호감을 보이면서 우호적 아군이라고 할 수 있었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까지도 이준석에게 느닷없이 뒷통수를 맞고 아연실색할 정도였으니...........그야말로 이준석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안하무인의 아이콘이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도 같은 편만 공격하는 기괴한 인간으로 낙인이 찍혀서 결국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도 쫓겨나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스스로 반성과 성찰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하거나 수시로 눈물을 보이면서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를 했음에도............. 지지자들은 싸구려 염색물 빠지듯이 시간이 갈수록 사라져갔다.
자신이 국민의힘을 박차고 나와 독립을 하면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이 엄청나게 많이 모여들 것이고, 자기가 제3지대 빅텐트를 치게 되면 거대 양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착각 속에 다소 무모한 정치 실험을 저질렀고, 그러한 결과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준석의 가장 큰 착각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좌파들의 '역선택'을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착각하고 오판한 것이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준석을 지지하는 세력 중에는 보수세력의 내분을 조장하려는 공작 차원으로 좌파세력들이 서로 갈등을 조성하기 위해 이준석을 지지하는 척 할 뿐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그래서 결국 이준석 일파를 국민의힘에서 분리시키는데 성공을 했고, 일부 보수층 역시도 떨어져 나가면서 결국 국민의힘 지지세력의 약화를 이끌어냈으며, 자신의 지지세력이 많다는 착각에 푹 빠져있던 이준석은 새롭게 정당을 창당했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그 허상의 좌파세력들은 거의 다 이탈해서 다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준석은 그야말로 손가락만 빨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저렇게 단순 무식하고, 앞날을 내다볼 줄 모르며, 정확한 상황판단 조차도 하지 못하는 인간이 국민의힘 당 대표였다니 정말 끔찍했고, 천만다행으로 현재 한동훈 위원장이 등판해서 보수세력의 궤멸을 막을 수 있었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가...
이준석은 이제 얼마후면 자신의 무모한 정치실험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두 눈 똑똑히 목도하게 될 것이지만, 그렇게 될 경우 제발이지 김종인 영감과 함께 제발 선거판에서는 이제 더 이상 그 모습들을 안 봤으면 좋겠다.
나는 이 참에 유승민까지 이준석과 함께 국민의힘을 떠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러면 이준석, 김종인과 함께 똘똘말이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이준석은 자기 하나로 인해서 자신을 따라나온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정치적 상처를 주게 되었는지, 그들이 앞으로 정치적 재기를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몸부림을 쳐야 재기할 기회가 주어질 것인지에 대해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도 않고, 자기 하나의 정치적 재기와 안위를 위해 또다시 좌파 위주 방송패널 출연, 각종 강연회 및 토론회를 통해 현 정부를 까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각자도생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
원래 이준석은 철저한 개인주의자,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라고 판단된다. 그게 이준석이니까........... 이준석을 따라간 사람들만 불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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