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약간의 양심은 존재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기대는 어제부로 접었다.
바로 어제 오후 4시에 김문수와 한덕수 사이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이 있었다.
정치인들이나 언론 모두 그다지 단일화 협상이 잘 진행되어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문수는 역시나 권력욕의 화신이었다.
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워야 하는데, 김문수는 그런 인간이 전혀 아닌 듯 싶다.
이번 2차 회동은 굉장히 특이하게 만남의 전 과정을 모두 야외에서 언론에 그대로 공개했다.
그래서 국민들이 생중계를 보면서 과연 누가 더 단일화에 진정성이 있는지 가감없이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김문수는 이리저리 빼면서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펼치면서 고구마 300개는 쳐먹었는지 마치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고 앞뒤 꽉 막힌 유치원생처럼 굴었다.
우리나라 최고 지성들이 다니는 서울대학교를 나온 인간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혼자서만 관련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대화 상대자를 지치게 했다.
김문수는 이미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수십 차례나 약속을 해놓고도, 이제와서 엉뚱한 잡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해괴하고 천박한 논리로 자신의 단일화에 대한 억지 주장을 밝혔다.
김문수 자신의 지지자들을 일부러 불러 모았는지, 아니면 미리 미팅 장소를 공개했는지 몰라도 김문수 지지자들로 보이는 무리들이 상호간 대화에 방해될 정도로 꽥꽥 소리를 치는 상황에서도 김문수는 이를 전혀 제지하지도 않았다.
운동권 출신들은 늘 저런 것인가? 꼭 저런 식으로 협상 분위기를 잡아야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가?
한 마디로 졸렬하기 짝이 없다.
대화 내내 김문수는 대통령을 향한 노욕을 버리지 않고, 대화를 빙빙 돌리면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려고 용썼다.
오죽하면 덜 떨어진 인간처럼 굴고 있던 김문수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던 선비같은 한덕수 후보가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서 대화를 중단하자고 했겠는가?
김문수............ 인생 그 따위로 더럽고 추잡스럽게 사는 거 아니다.
그 나이가 되도록 뭘 보고 배우면서 살았길래, 자기 주둥이로 수십 번을 말한 내용조차도 지키지 않으려고, 이리 빼고 저리 빼는 것이냐?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데, 김문수 자신만 그런 흉악한 마음이 잘 가리워져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 나이 먹어서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 짓을 하면서 전 국민에게 망신을 당하고 사냐?
김문수 네가 하는 짓거리를 생방송으로 관심있는 국민 상당수가 시청을 하면서 누가 더 진정성이 있고, 이 나라를 사랑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
김문수 너는 오직 사적인 권력욕에 휩싸여 현재 이 국가가 처해진 상황이나, 무엇이 옳은 길인지 제대로 가릴 줄도 모르는 인간이라는 것을 똑똑하게 알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문수라는 인간이 저 모양 저 꼴의 수준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 김문수가 후보 나가리 되더라도 그 어떠한 아쉬움이 1도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더 한심한 인간아닌가? 도대체 야당 후보와 뭐가 다른가?
나는 지금까지 김문수라는 사람이 그동안 보수세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도 솔직히 영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승만을 영웅시하는 인간 중 하나다.
우리 모두 솔직해지자. 이승만이 무슨 영웅인가? 그 역시 권력욕의 화신이었다. 그래서 김문수가 존경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나는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더 이상 김문수에 대한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 인간을 믿고서 단일화를 추진한다면 결국 단일화는 성사되기 어렵다.
한덕수도 더 이상 비상식적이고 비타협적인 김문수를 만나서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다.
김문수는 공감능력이 현격하게 부족한듯 보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는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이며,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는 것 빼고는 그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인간하고 시간 낭비해가면서 만나줄 일고의 가치도 없다.
어차피 김문수는 국민의힘 대표로 등록되어 있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도장 날인이 없이는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더 이상 김문수로 인해 허송세월 보낼 필요없이 대선 후보 선정 절차를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김문수라는 낡고 공감능력 제로인 정치인을 역사의 뒤안길로 고이 보내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민주주의는 저런 고구마 300개는 쳐먹은 듯한 인간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지 못하도록 국민이 힘과 뜻을 모아 저지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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