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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단독] 이준석은 총구를 왜 매번 보수세력에게 향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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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다 알 수가 있다. (범죄도시2 마동석)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으로 호칭)와 유승민 전 의원(이하 유승민으로 호칭)을 겨냥해 “출처 불명의 개혁보수 타령이나 하면서 지겹도록 달려든다. 이제 그만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는 최근 이준석과 유승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당시 ‘비속어 사용 논란’ 등 여권의 실책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관련자들의 책임을 촉구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가까스로 정권교체가 되었는데 아직도 그들은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연탄가스 정치를 한다. 궤멸된 보수정당을 안고 악전고투하던 시절,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하던 것은 우리를 버리고 떠난 탄핵파들의 조롱이었다.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매일 같이 조롱하면서 심지어 나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정치를 왜 하냐고 다섯 번 외치고 출근하라고까지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말한 조롱은 지난 2018년 이준석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을 하고 있던 시절에 홍 시장(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을 향해 “아침마다 일어나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5번 복창해보길”이라고 조롱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지난 10월 1일에도 유승민을 향해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 해라. 지겹다. 같은 보수 진영에서 내부 분탕질로 탄핵사태까지 가고 보수 궤멸을 가져온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냐?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을 또 흔들어 무엇을 노리는 걸까?"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유승민을 향해 비판한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을 오늘 출석하도록 하여 추가 징계에 따른 해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이준석 측은 "윤리위의 출석 요청은 위헌·위법"이라고 어제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적법절차의 원칙,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절차법 등에 따라 통상 10일 이상의 의견 제출기한을 부여해야 하는데 윤리위가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준석은 오늘 과연 어떻게 될지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운명의 날이 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정리에 부담을 느끼면서 정리에 미적거리게 될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내 생각에는 볼 것 없이 날리는 것이 정답인 듯 하다.

 

이준석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 보수세력에 대해서 총구를 대부분 겨누고 난사해왔다. 

 

이러한 버르장머리는 하루 이틀 이루어져온 것이 아니다.

 

위에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지난 2018년 이준석이 홍 시장(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을 향해 “아침마다 일어나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5번 복창해보길”이라고 조롱한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자신을 정치적으로 입문시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배신으로 그 존재감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윤핵관'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하나로 뭉쳐도 시원치 않을 보수세력에 대해 내부총질을 일삼았고, 편가르기 정치로 내분을 가장 선두에 서서 조장해왔다.

 

이준석은 유승민을 대선 후보로 밀면서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야지"라는 말까지 했던 인간이 아직도 지구를 뜨지 않고 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조금만 앞서서 치고 나가려고 하면 이준석은 늘 딴지를 걸면서 자기 정치를 하려고 애써왔고, 그 행위가 거의 방해와 훼방 수준에 가까왔던 것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김종인을 끌어들여 윤석열 후보를 허수아비로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던 파렴치함도 보였었다.

 

이 외에도 이준석은 대선 기간 수시로 소리 소문없이 지방으로 사라져 판을 흔들었으며, 대선 막판에는 호남지역에 올인하면서 호남 30% 지지율까지 공언하면서 끝까지 국민의힘 판세에 혼선을 조장했었다.

 

어디 그 뿐인가? 

 

대선 이후 국민의 커다란 기대 속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갑자기 뜬금없는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더니, 윤핵관에 대한 내부총질을 거듭하면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기 시작했다. 

 

도대체 여당 대표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대결에 나서지는 않고, 허구헌날 보수세력에 대한 거듭된 자해 행위를 저지르고 총질이나 하는 황당무계한 짓만 저지르고 있었다.

 

도대체 준석이 쟤는 왜 저러는 것일까? 머릿 속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어서 저 모양인걸까?

 

내 생각으로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첫째 이유는 원래부터 인간성이 교만과 자만이 철철 넘쳐나면서 더럽게 구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간단한 비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예능인 유재석을 평가할 때 오랫동안 롱런을 하면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다른 패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진행자라는 점을 손에 꼽는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유재석을 욕하는 사람들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

 

그와 반면하여 한 때 인기 예능인이었던 이휘재의 경우에는 참가한 패널들을 자주 방송 소재로 삼아 다소 난처하게 만드는 것으로서 유머 코드를 만드는 스타일이어서 해당 참가자와 시청자들이 다소 불편하고 난감한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진행 때문에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다가 지금은 거의 방송 섭외가 많이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석은 앞에 말한 유재석과 이휘재 두 사람의 예능인 중 어느 사람에 가까울 것인가?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당연히 후자에 해당한다. 

 

이준석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까대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생존해나가는 스타일의 정치인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정치적 상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정부나 더불어민주당의 실책과 무능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싸워나가기 보다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험담과 조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은 자신이 하버드대 출신임을 내세워서 자신의 생각만이 옳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보수세력 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고 무식하며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인양 치부하고, 나이 든 정치 선배들을 꼰대 취급하면서 깎아 내리면서 그 어떠한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교만과 자만이 철철 넘쳐나는 이준석이 자신의 젊은 개혁보수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외부총질이 아니라 내부총질을 통한 정치투쟁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둘째 이유는 성공에 대한 조급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은 국회의원을 단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하고, 당 대표까지 올라선 너무 빠른 성공을 거둔 인간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를 자리라고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도 밖에 눈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지난 대선 과정 속에서 자신의 성상납 의혹 사건이 불거지게 되었고, 이를 몰래 무마시키려고 하는 듯한 제스처까지 파악되게 되었다. 

 

이준석 자신이 내세우던 젊은 개혁보수 이미지를 깡그리 한 방에 잃을 수 있는 성상납 의혹 사건이 일어나면서 심리적으로 매우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적극적 대응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모든 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고,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영원히 끝나는 것으로 느껴진 듯하다. 이는 주변에서 이준석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세력과 유튜버들, 좌파 역선택자들의 얘기에만 귀를 기울이는 이준석의 정치적 수준도 한 몫했을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극히 정상적이고 경험 많은 선배 정치인이 이준석에 대해 자중하고 권토중래 하는 시기를 거쳐 재기를 도모할 것을 권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의 선택은 맞짱이었다.

 

그 결과가 오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명'이라는 결과로 귀결될지, 아니면 '당원권 정지' 기간이 6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지만, 이준석은 절대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기 힘들 것이다.

 

그 사실을 이준석도 너무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신당 창당 명분을 쌓고, 국민의힘 지지세력 중 이탈한 세력들을 규합하기 위해 더욱 더 오버액션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준석아, 나이도 어린 인간이 인생 그 따위로 살지 마라. 앞날이 창창한 인간이 왜 그렇게 사니?

 

사람이 기본적으로 의리가 있어야지, 그렇게 허구헌날 주변 까대기로 생존하면 좋냐? 좋아?

 

 

준석아, 내가 일찌감치 침 발라 놓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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