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시사

[The Black / 사설] 김어준의 능수능란한 생존방식

반응형
 
 

 

 
 
 
방송인 김어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갈린다.
 
김어준에 대한 여러 평가들을 한 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어줍지 않은 개똥철학으로 청취자들을 기만하고, 현혹시키는 사기꾼이다."
 
"반드시 남을 물어뜯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비열한 존재가 바로 김어준이다."
 
"주진우, 김용민과 함께 바퀴벌레나 모기보다 더 한 생명력으로 살아남는 생명체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능력자로 민중의 고충과 외침을 대변하는 몇 안 되는 방송진행자다." 
 
"혼란과 혼돈의 시대에 혼자 정의로운 척하는 혹세무민의 간자(姦者)다." 
 
"수많은 안티들의 혐오와 비판에도 심리적으로 전혀 지장받지 않는 진정한 소시오패스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미리 개척하는 알박기의 고수다." 
 
"자기가 한 말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신종 변태 털돼지다."
 
 
이 외에도 수많은 다양한 평가들이 존재하지만,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아서 생략한다.
 
 
필자의 주관적 견해로는 방송인 김어준 씨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칼과 같은 존재다.
 
칼을 잘 사용할 경우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주방용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나라를 지키는데도 유용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칼을 잘못 사용할 경우 그 칼에 베일 수도 있고, 강도가 사람을 위협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고, 살인범이 사람을 죽이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방송인 김어준의 혀는 마치 날이 잘 선 칼과 같은 존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데 매우 익숙하다. 그런데 김어준이 공격하고 비판하는 평가 기준의 잣대는 오직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거스르느냐, 그리고 자기 편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김어준에게 객관성이란 큰 의미가 없다. 공영방송의 진행자로서 객관성은 개나 줘버린 듯한 김어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그의 팬덤은 환호한다. 
 
그러한 김어준은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모든 면에서 관대하다. 이것이 오늘 날의 김어준을 있게 해준 커다란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좌파들은 기본적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으면 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능수능란한 뻔뻔함이 좌파들 사이에서 통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꾸준하게 김어준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제 김어준은 그 캐릭터를 버릴 수 없고, 앞으로도 절대 바뀔 수 없다. 따라서 대중들은 그에게 무엇인가를 개선시키려고 노력할 필요도, 가치도 없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어준은 그냥 그대로 두어도 언젠가는 어둠 속으로 사멸할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그 얼굴이 잘 알려져 있고, 그가 그동안 내뱉었던 수많은 요설의 배변들에 깔려서 스스로 쪽팔려 죽을 날이 오게 될 것이므로 그에게 모든 관심을 끊고 방치해두자. 어차피 사회적으로 별 영향력도 없는 미미한 존재가 아니던가.
 
 
[2021.12.10. The Black 논설위원 Jason Le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