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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탐정 업계도 은근히 불황기인데,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있기도 하고, 탐정들이 많아져서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러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다 보니 탐정을 찾아 사건을 외뢰하려는 연락을 받게 되면, 불법적인 성격이 포함된 사건임에도 수임하려는 탐정들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그 이유는 지금같은 불황기에는 찬 밥 더운 밥 가릴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정이 급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찬 밥 더운 밥 가리지 않고 먹다보면 잘못하면 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2021년 12월 10일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빌라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어머니를 사망하게 하고, 남동생은 중태로 만든 이석준 사건이다. 이 당시 이석준의 여자친구는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으나, 이석준이 흥신소에 50만원을 주고 집 주소를 파악했는데, 이 흥신소는 하청(원청이 13만원 지급)→하청(13만원 중 10만원 지급)→하청(10만원 중 2만원 지급)→모 공무원(2만원 최종 수령)으로 통하는 연결고리를 통해서 결국 집 주소를 파악한 후 의뢰인 이석준에게 집 주소를 제공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흥신소로부터 하청 연결고리 중에는 모 단체로부터 탐정 자격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던 인물도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당시 불법적인 개인정보 확인 의뢰사건을 수임한 흥신소로부터 하청에 이르기까지 푼돈에 불법적인 사건을 의뢰받아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범죄에 함께 가담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이 그런 푼돈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을 의뢰받았겠는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탐정 업계도 은근히 불황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불황기라고 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명히 가려서 사건 의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순간적인 돈 욕심 때문에 자신의 신세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는데, 일부는 자신의 생계 유지를 위해 작은 돈의 유혹에도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결국 그러한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한낱 실수로 인해 자신들도 신세를 망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결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따라서 탐정이 사건을 의뢰할 때는 반드시 불법의 개입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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