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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북한 김정은 정권, 7차 당대회를 오늘 개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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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한에서는 매우 큰 정치적 행사가 개최됩니다.

바로 제7차 당대회인데요.

 

1980년 10월에 당시 김일성 집권 당시 제6차 당대회를 개최한 이후 37년만에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김정은은 무슨 의도를 갖고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일까요?

 

지금의 상황은 더군다나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시행된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를 축하할 외국 사절들도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느라고 소규모 또는 정당 자격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김정은은 오늘 당대회를 통해 자신의 장기집권 마스터 플랜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은은 아직 30대의 나이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최소한 30~40년은 집권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것은 김정은의 정치적인 생체 시계가 매우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은 독재자가 아닌 다음에야 모두 제한된 임기가 있기 마련인데, 김정은은 전혀 그런 부담이 없죠. 사실상 3대 세습이 이뤄진 독재 왕국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김정은이 외교에 대한 호흡이 매우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은 자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젊은 나이와 장기 집권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여 다른 국가들의 정상들을 우습게 제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을 포함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임기 중에 거리를 두고 다음에 집권하는 지도자들과 대화를 시도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그렇기에 북한의 외교관계는 이번 당대회에서 그리 큰 관심사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강화하려고 할 국가들은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 러시아 연방에 속한 국가들 외에는 별로 없을 듯 하네요.

 

그렇다면, 이번 제7차 당대회의 주요 관심사는,

 

1. 핵보유의 정당성을 노동당규약 내 명시하고, 대외적으로 '핵보유국'임을 공표하는 것

 

2. 김정은 장기집권을 고려하여 '중장기 경제개발계획' 발표

 

3. 핵 및 경제 병진노선을 기반으로 하는 강성대국 건설 지속 의지 표명

 

4. 북한 김정은 정권 주도의 남북통일 방안 제시

 

5. 부분적 시장경제 도입 확대와 은행 관련 제도의 전국적 확대 지시 하달

 

6.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대한 부당성 강조 및 북한의 자주적 외교노선 천명

  * 남한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 포함

 

7. NLL 무력화를 위한 북한 측 주장 결의와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대남 긴장 조성

 

8. 중국 내 북한식당(류경식당) 집단 탈북자에 대한 송환 요구 결의

  * 이들의 납치설을 퍼뜨리며, 북한 주민들을 내부 결속하면서 남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망

 

9. 북한 내 경제개발특구와 관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외자유치 의지 표명

 

10. 김정은 정권 내 조직 및 인적 구성 정비

 

이상 10가지 정도 예측해봅니다.

 

물론 조금 있으면 바로 시작할테니 미리 예측해보고, 얼마나 맞는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우리 모두 북한이 어떻게 제7차 당대회를 치루는지 잘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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