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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북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입국과 관련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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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3명이 단체로 집단이탈하여 한국으로 입국했다.

 

거기에 추가하여 이미 2015년 입국한 북한 정찰총국 대좌의 존재도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외에도 북한의 안보를 지키는 공안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대남 및 해외공작기관 '통일전선부' 소속의 중간 간부도 최근 입국을 하였다고 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인해 유엔 대북제재가 이뤄진 이후, 북한의 해외 외화벌이 부문에서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업체들 역시 대북제재의 간접적 영향을 받아 경영난에 빠지고 있다. 이에 어려운 경영사정에도 불구하고, 외화벌이 충성자금 상납 압박과 경영난에 대한 책임 추궁을 두려워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한국 행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김정은의 자업자득이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숙청해버리고, 그것도 고위급 인사들조차도 공개총살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김정은 의 성격을 볼 때 외화벌이 전선에서 실패한 책임자와 종업원들에게 상상하지 못할 책벌과 불이익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감을 안겨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고, 결국 집단으로 이탈하여 한국으로 오게 만든 결정적 요인인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 나타날 것인가?

 

당연하다. 앞으로 더 비일비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 뉴스에도 보니,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각 지역으로 인원을 파견하여 감사에 착수를 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모든 직원들의 사상검토부터 해외생활 및 근무태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 감사를 하게 될 것이고, 해외 식당 부문 뿐만 아니라 해외 근로자 인력 송출 부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외화벌이 분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진행될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해외파견 인력들 중 조금이라도 북한 정권에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거나, 뭔가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은 이번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물론 지금 당장에야 해외파견 사업장의 보위지도원을 포함해서 서로 간에 감시가 심해져서 이를 결행할 상황이 어렵겠으나, 조금만 틈이 생기면 이러한 현지이탈 현상은 줄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단체로  집단 이탈하는 형태로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북한 정권 나름대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서로 감시를 하고, 서로 고발하는 제도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동료들 서로를 믿지 못하도록 만들고, 그들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그 안에 프락치를 심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북한 김정은의 마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안녕과 도전정신을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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