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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단독] 이준석 기자회견, 도대체 너의 양심은 어디 있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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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이하 이준석으로 호칭)가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사상 초유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 따라 한동안 이에 대한 저항과 외유를 반복하던 이준석이 며칠간의 잠행 후 모습을 드러내며 사전 예고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이준석은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려가며 자신이 윤핵관으로 불리는 사람들에 의해 집단 린치를 당한 사람처럼 표현을 했고, 자신을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노력했었다는 식으로 호소를 했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은 이 정권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하여 보수세력의 한 사람으로서 객관적 입장에서 논평을 해보고자 한다.

 

그래도 한 때 이준석은 노쇠화된 국민의힘에 젊은 피를 수혈해줄 수 있다는 희망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패기있는 젊은 청년으로서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좌충우돌하면서 점잖은 보수 정치인들 속에서 신선한 바람도 일으킨 측면도 있고, 보수세력의 국민들에 대한 무뎌진 정치 감각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까지 선출되는 기염을 토하면서 30대 기수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준석은 자신이 기존의 노쇠한 정치인들과 그 어떤 차별점도 지니지 않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낡은 정치인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리고 역시 이준석이라는 존재 자체가 국민의힘에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임을 스스로 확실하게 입증했다.

 

내가 이준석이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낡은 정치인이라고 단정하는 이유는 아래의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현재 발생한 모든 사태의 시발점은 바로 이준석의 성상납 사건으로부터 출발한 것이고, 그로인해 이 난리 부르스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음에도 이를 전혀 반성을 하기는커녕 그 원인을 남탓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 물론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상납 범죄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당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의 항변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당원권 정지 6개월 결정이 난 상황을 볼 때 이준석은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킨 중대한 책임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 당 대표라는 사람이 이러한 성추문에 휩싸여 집권여당의 지휘 공백을 만든 초유의 사태에 대해 왜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과부터 하지 않는가? 이것만 보더라도 이준석은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서 이러한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면 윤핵관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만든 자신부터 반성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기자회견을 열었으면 자신의 그러한 원인 제공 문제에 대해서 무엇이 옳든 간에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닌가? 그렇기에 이준석은 이미 썩어버린 생선처럼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낡은 정치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 어떻게 당 대표가 되어서 자신이 성추문에 연루되어 이렇게 집권여당에 리더십 부재 상황을 초래해놓고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야말로 전형적인 남탓 정치이고, 문재인이 주로 사용했던 내로남불 정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젊은 정치인으로서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그 수준이 한심하고, 또 한심한 이준석이로다. 저런 자가 무슨 정치를 한다고 저 주접질을 떨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둘째, 나 하나 살자고 오늘 아침까지도 자신이 먹던 우물에 침뱉는 정치인이 바로 이준석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정치인으로 클 수 있도록 정치적 터전이 되어준 정당인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나 하나 살겠다고 또 이런 식으로 침을 뱉어댄다면 과연 누가 이준석의 말에 귀를 기울여줄까?

 

- 잘 알려진 것처럼 이준석은 박근혜 대통령 당시 영입하여 일약 스타로 키워준 정치인이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 김무성, 유승민, 권성동, 장제원, 하태경 등등과 함께 박근혜를 배신하고 당을 뛰쳐나갔던 사람이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와도 정치 생명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가 언제 그랬는냐는 듯 안철수를 배신하면서 상극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랬다가 시간이 흘러가면서 하나 둘씩 다시 국민의힘으로 기어 들어왔다. 한 마디로 젊은 정치인이 제대로 된 정치를 배울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철새 정치부터 배운 것이다. 그래놓고 이제는 마치 자신이 보수 젊은 세대의 상징적 인물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

 

- 우리는 지난 대선 때도 똑똑히 목격했다. 윤석열 후보가 뭔가 주도적으로 해보려고 하면 이준석과 김종인이 연합으로 항상 태클 걸었던 것을 잘 보았다. 이준석이 언제 제대로 한 번 목소리에 힘줘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항상 더불어민주당과 좌파들에 대해서는 비판인지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 개미만한 목소리로 차마 하기 싫은 말 억지로 하듯이 얘기하던 이준석의 행태를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그 중요한 대선 시기에 걸핏하면 지방으로 잠행하고, 훼방질만 해댔지 무슨 지까짓게 마음 속으로 우러나서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해본 적이 있는가? 그런 인간이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마치 지까짓게 뭐 대선에서 큰 기여라도 한 것처럼 터무니 없는 개소리를 지껄였다. 이 나라 보수 국민들이 윤석열을 당선시켰지, 언제 이준석 지까짓게 윤석열 후보를 도와서 대통령을 만들었나? 별 거지 똥구녁에 낑긴 콩나물 대가리 같은 것이 별 소리를 다하고 자빠졌다.

 

셋째,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점이다. 자기가 기자회견을 자청해놓고 무엇이 그리 억울하길래 젊은 인간이 왜 울고 자빠졌나? 그래서 뭐 동정표라도 얻어보자 이건가? 이 모든 상황은 이준석 자신의 성상납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데 왜 자기가 피해자처럼 행세를 하나? 이래서야 성범죄자 처벌은 어떻게 하고, 뇌물받아 쳐먹는 놈들은 어떻게 처벌을 하나?

 

- 당 대표라는 사람이 저렇게 더러운 추문에 휩싸여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으면 창피한 줄을 알아야지, 무엇이 잘났다고 지방 순회를 하면서 술쳐먹고 춤추고 지랄을 하는거지? 뭐 아무리 이준석이라는 인간을 이해하려고 해도 이건 도대체가 그 근본적인 양심의 뿌리와 가치관부터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지까짓게 그런 죄를 지은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뭘 잘났다고 다른 사람들을 비판을 하는 것이지 이해할 수 없다. 저러한 태도 때문에 이준석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낡은 정치인보다도 못한 듯 하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이준석이라는 정치인과 더 이상 함께 할 이유가 없고, 더 이상 그 어떤 아량을 베풀어줄 이유도 없다.

 

저 따위로 대의도 없고, 의리도 없는 3류 정치인과는 절연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동안 이준석이라는 철새 정치 낭인이 보여줬던 모습은 더 이상 젊은 보수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며, 더 이상 어느 무엇도 개선될 상황을 기대할 수 없는 막장 철새 정치 낭인일 뿐이므로 용도 폐기시키는 것이 맞다.

 

이 참에 이준석을 따르는 무리들을 중심으로 분당사태가 빚어진다고 해도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머리가 썩은 정치인은 끝이다.

 

국민의힘도 김성원 같이 헛소리 떠드는 인간들은 빨리 정리하고, 이제 정신차리고 제발 똑바로 정치해라.

 

그리고 김건희는 제발 더 이상 세상에 등장하지 말고, 집구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니 똑바로 모시길 바란다.

 

 

준석아, 도대체 양심이란 어디에 있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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