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과연 청년 정치인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들이 청년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젊은 혈기와 다소 부족한 경험 때문에 이리저리 다소 부딪힐 수는 있더라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이들만의 정치적 감각, 다소 거칠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밀어부치려는 열정........ 뭐 그런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화하여 경력이 매우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청년 정치인이라는 특혜를 부여하여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공천을 하기도 하고,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에도 최소 1석 이상은 보장해주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1996년생 박지현이라는 지방대를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여성을 느닷없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낙하산으로 꽂아준 것은 바로 이재명(중국명 리짜이밍)이었다.
그 당시까지 박지현의 정치적 경력은 전무했고, 겨우 대학 재학 시 '추적단 불꽃'에서 텔레그램 N번방 및 디지털 성범죄범 조주빈의 실체를 밝히는데 기여한 경력이 있고, 한림대 재학 시 학과 현장체험 일환으로 국민일보 인턴 기자로 2개월 체험을 해본 것과 알바 경력 조금....... 이 정도가 사실상 경력의 전부였다.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재명이 그렇게 정치적 경력이 없는 젊은 여성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어리둥절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정도로 당 상황이 안 좋은데 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 젊은 여성을 위원장에 앉힌다는 것은 한 마디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밀어부쳤고, 결국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박지현은 이재명을 포함하여 더불어민주당 기성 정치인들과 수차례 마찰을 일으키다가 사실상 퇴출당해야 했다. 임명 당시 주변과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었다.
오직 자신의 이미지만을 중요시하는 이재명은 젊은 여성을 어느날 갑자기 공중부양을 시켜서 기성 정치인들 머리 꼭대기에 갖다 놓을 때는 언제고, 파격적으로 청년 정치인을 등용시켜 젊은이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정치적 개혁을 시도했다는 단물만 쪽 빨아먹은 상태에서 박지현이 주제 넘게 자기 정치를 하듯이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하게 되자 더럽게 성가시고 귀찮다고 생각을 했는지 언제 그랬냐는 듯 토사구팽 시켜버렸다.
역시나 이재명스러웠다.
이재명은 박지현으로부터 그런 식으로 생뚱맞은 인사로 뭔가 개혁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인지, 당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를 임명하는 파격을 또 다시 선보였다. 김은경 역시 정치를 전혀 해본 적 없던 무지랭이였다. 그 결과는 역시 폭망이었지만, 이재명은 또 한 번 파격인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은 이렇듯 왕왕 청년 정치인들을 소모품처럼 곧잘 써먹는 인간이다. 김남국, 장경태..........이런 애들도 마찬가지다. 이재명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듯이 헛소리질을 하면서 딸랑거렸지만, 결국 김남국은 가상화폐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어떻게 하면 몰래 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지 새로운 지평을 열다가 나락간 지 오래되었고, 장경태는 빈곤 포르노와 조명등 사건 등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고 무슨 이유인지 졸도하듯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가는 등 젊은 친구가 벌써부터 삶과 죽음의 문턱에 서 있기도 하다.
물론 청년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당마다 청년 정치인은 존재한다.
국민의힘에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은 이준석과 천아용인이라는 아바타들일 것이다. 그 중 이준석은 청년 정치인이라는 이름을 가져다 붙이기에 민망할 정도로 기성 정치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아주 교활하고 때묻은 정치를 하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덕목은 이미 개나 줘버린지 오래된 듯하다.
이 외에도 다른 정당들에도 청년 정치인들은 존재한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예전에 강기갑 의원과 유시민 의원에 뒤이어 기존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깨는 패션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더니, 국민의 세금으로 VVIP 대우를 받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응원을 갔다는 것.....뭐 그 정도.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청년 정치인이지만, 뭐 글쎄 기본소득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호흡과 행동을 하고 있어서리.......어떤 감흥도 없어서 그냥 Pass.
이렇듯 이 나라 청년 정치인들이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와 받은 혜택만큼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 길이 없다.
김남국과 이준석의 사례를 보면, 청년 정치인들이 이 나라 정치에 똥물을 끼얹는 행위를 너무도 당당히 하면서도 그 어떠한 반성을 하거나,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서 과연 이 나라 청년 정치가 더 이상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재명에게 팽당한 후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을 그렇게도 씹어 제꼈던 박지현이 엉터리 단식을 이어가던 단식 호소인 이재명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단식장에 찾아간 박지현은 이재명에게 "이재명을 보니 짠하다. 회복식을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지?
이와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자.
얘~ 지현아. 너 청년 정치인이라면서?그러면 뭔가 좀 새롭고 정의로워야 하는 것 아닌가?
네 눈에는 지금 이재명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룰을 지켜서 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냐?
만약 이재명이 꼼수 단식, 황제 단식, 엉터리 단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렇게 너처럼 찾아가서 눈물을 흘려대면서 회복식 만들어 주겠다고 아부식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무슨 단식을 그 따위로 하세요? 단식을 하려거든 좀 제대로 하세요."라고 따끔하게 말을 하고 왔어야지.......... 지금 그게 뭐 하는 짓이냐? 그렇게 해서라도 이재명과 인연의 끈을 이어보고 싶은 것인가?
박지현 자네는 이재명이 어떠한 사람인지 잘 모르는가? 설마 지현이 자네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재명이 다시 자네를 정치적으로 키워주거나, 국회의원 공천을 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는 것이겠지?
나는 청년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자네가 무엇 때문에 이재명을 방문했는지 별 관심 자체가 없지만, 앞으로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바라네.
그동안 이미 박지현이라는 청년 정치인에게 큰 실망을 가져왔던 나로서는 최근 박지현의 이재명 앞 눈물 소식을 듣고 정말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 이재명을 비판하던 박지현이 하루 아침에 이재명 앞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회복식을 얘기하는 신파를 연출했다는 사실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아무리 이재명이라는 당 대표보다는 청년 정치인 운신의 폭이 좁고, 처지가 곤궁하고 열악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도대체 그렇게 비굴하게 보이는 상황까지 가면서 무엇을 얻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냐? 그런 식으로 정치적 생명력을 이어 가느니, 차라리 이 참에 정치를 때려 치우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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