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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이재명 출마] 이재명의 오만함, 죽을 길 떠나는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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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당 상임고문(이하 이재명으로 호칭)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였다.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말하듯 이재명이 당 대표로 출마하면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게 현실이다.

그 정도로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이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고,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재명을 따르는 떨거지들이 누구인지는 내가 지난 번에 본 카페글에 올린 바 있는데, 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을 포함해 약 100명 가량이 이재명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반이재명계를 모두 합산해도 이재명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는 이재명, 설훈, 김민석, 박용진,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등등이 출마했다. 아, 물론 박지현도 국회 담벼락 밖 길거리에서 모냥 빠지게 출마 선언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후보등록을 받아들여줄 지, 거부될 지는 며칠 후에나 결정될 예정이다. 내 짐작에는 어렵지 않겠나 싶다.

정말 짧다.....할 말 잃게 만드는 이재명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이 당 대표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그렇게들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조언을 했었건만, 이재명의 오늘 출마로 인해 그들의 노력은 한낱 뻘짓거리가 되었다.

지금까지 이재명에게 출마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 사람들은 이재명이 원래 그런 종자의 사람인 줄 몰랐나 진짜 궁금하다. 이재명의 표정에서 내내 웃음기를 띄면서 '이 자식들이 나를 똥싼데 주저 앉히려고 하네?'라는 표정이 안읽혀졌는가? 이재명은 절대 다른 사람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믿지 않는 인간이다. 마음이 원래 비뚤어진 위선자들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어떤가? 아무리 의원총회에서 나온 이야기들도, 당 중진들의 고언들도 아무 짝에 필요없다. 이재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는 자신에게 향한 윤석열 정부와 사법부의 칼날을 피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더 견고하고 확실한 방호막을 쳐야 자신이 차기 대선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계산이 일찌감치 서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주변의 얘기를 잘 경청하고 있다는 포커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면서 자신의 당 대표 출마는 이미 결정해놓고 있었던 것이다.

용쓴다......이재명........송판 그 얇은 거 겨우 한 장이라니..........도복과 검은 띠가 아깝다....ㅉㅉ

 

이재명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어 당권을 장악하고, 차기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자 지명권을 행사하여 자신의 세력을 공고하게 하려고 할 것이며, 윤석열 정부와 사법부의 칼날을 야당 대표 탄압으로 여론 몰이를 해서 좌파 국민과 시민단체, 노조들의 대규모 저항으로 맞서면서 시간을 최대한 보낸 다음 차기 대선 후보로 다시 출마하여 대권 도전을 하려고 할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는 이재명 본인의 의지이고 희망일 뿐이지만.....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이재명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해서 당선될 경우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과연 이재명이나 이재명을 따르는 떨거지들의 바램대로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 다음 국회의원 총선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하고, 다음 대선 때 이재명이 후보가 되어 승리할 수 있느냐를 판단해보자.

한 마디로 개꿈에 가깝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하고, 가장 많이 개혁해야 할 대상이 바로 이재명인데 누가 누구를 개혁을 하겠는가?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 누가 가장 많이 경찰과 검찰에 고소 및 고발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가? 그리고 어느 누가 가장 파렴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가? 그런데 누가 누구를 개혁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 어느 누가 공금으로 소고기를 사쳐 먹고, 회초밥을 사쳐 먹었으며, 집 근처에서 과일을 법인 카드로 사쳐 먹었겠는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 어느 누가 파렴치하게 공무원을 시켜서 자기 마누라 수발을 들도록 만들었는가? 또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 어느 누가 분당우리교회에 거의 간 적도 없으면서 자신이 집사라고 속이기를 했나? 이재명 그 얼굴에 어쩌다가 김부선 배우와 스캔들이 나서 여러 차례 소송을 겪기를 했나? 형수 특수부위 욕설 사건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기를 했나? 어디 공당의 대표를 할 사람이 이런 개쓰레기도 안 저지를 파렴치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면 얼마나 웃기지도 않는 일인가?

그리고 이재명이 받는 경찰과 검찰 수사가 그 뿐인가? 이재명이 성남시장 당시에 저지른 혐의들(성남FC 후원금 사건, 백현동 사건, 대장동 사건 등등), 경기도지사 당시에 저지른 혐의들(경기도 공무원 불법 운용, 경기도 법인카드 부정사용, 경기도시주택공사 합숙소 불법 운용 의혹사건 등등)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과연 이재명이 이러한 수사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자신이 직접 싸놓은 똥밭 지뢰를 밟지 않고 잘 탈출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있을 확률은 10% 정도로 본다. 90%는 자신의 똥밭 지뢰 중 어딘가를 밟고 터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개혁을 부르짖던 당 대표가 이 모양으로 자신의 너절하고 지저분한 범죄 혐의로 인해 너덜너덜 망가질 때 과연 더불어민주당과 나머지 국회의원들은 독야청청 멀쩡하게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해적선의 선장이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스스로의 실수로 인해 자폭하였는데, 그 난파선에 탄 나머지 해적들은 멀쩡하게 폭풍우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건 너무 뻔한 결과 예측이 아닐까? 혹자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이재명의 혐의가 변변히 나오지 않았으니 이재명에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ㅋㅋㅋ 이거야 말로 단순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왜 노련한 윤석열 사법부가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까? 총선까지의 시기는 아직 2년 남았고, 이재명을 자빠뜨릴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 더 덩치를 키우고 이재명에게 모든 힘이 실렸을 때 쓰러뜨려야 그만큼 후폭풍도 드세지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지리멸렬해질 것인데 왜 지금 낚싯대를 끌어 당겨야 하겠는가?

이재명이나 이재명을 따르는 떨거지들은 지금 이재명이 당 대표가 되면 뭔가 다 될듯한 기분이 들겠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제부터 너희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죽을 길을 떠나는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것이 이재명의 한계이고, 이재명의 정치적 통찰력의 수준인 걸 어찌하랴?

반이재명계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합종연횡을 잘 해서 똘똘한 후보로 단일화 해놓는 것이 머지않아 이재명이 고꾸라졌을 때

그나마도 크게 치명타를 입지 않고 빠르게 수습을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니, 길게 보고 미리 준비를 하기 바란다.

재명아, 나랑 갈 길 가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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