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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도발이 눈에 띄게 빈번해지고 있다. 전술핵무기가 탑재 가능한 다양한 종류와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대구경 방사포를 발사한데 이어 9.19 군사합의로 인해 해상사격이 금지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포병 사격이 진행되었고, 약 150대 가량의 항공기를 동원한 군사훈련, 심야 시간대 전투기들의 전술조치선 인근 지역까지의 무력시위 비행과 한국 전투기들의 대응출격 등의 상황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군 총참모부에서는 지난 10월 15일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포병 사격이 남측의 포 사격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하면서 "10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오전 9시 45분경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인 남강원도 철원군일대에서 적들의 포사격정황이 포착됐다. 제기된 적정(적에 대한 정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14일 17시부터 20시까지 사이에 적정발생지점과 상응한 아군종심구역들에서 동, 서해상으로 방사포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적반하장격 주장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북한은 늘 자신들이 먼저 도발을 저질러놓고 이에 대한 책임을 한국 측에 일방적으로 뒤집어 씌우는 행위를 수도 없이 반복해왔다. 이것이 북한에서 늘 해오던 짓이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은 북한을 상대로 아무리 우리나라가 매너를 지키고, 9.19 군사합의를 남한 혼자서라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은 언제든지 우리가 그 어떠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도 남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남한이 북한에 대해 아무리 잘 해주더라도 아무런 이유없이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북한의 의도는 남한에 대한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군사적으로 위협하면서 이미 9.19 군사합의가 이미 파기되어 실효화되었다는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의미가 있고, 전쟁 위기 지수를 높여 남한 내 남남갈등을 더욱 극대화시켜 남한 보수정권을 길들이려는 의도도 있으며,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미국의 항모전단이 한반도 주변에 전개된 상황이 북한에게 전혀 위협을 주지 못하며 자꾸 북한을 자극할 경우 한국과 일본, 미국의 괌 기지까지도 핵공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하루빨리 북한을 비공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대북제재를 풀지 않으면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광기의 인간 또라이가 바로 김정은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자주 써먹는 정치 전략 중 하나가 바로 '광인(狂人) 전략'이다. 이는 국제정치 이론 중의 하나인데 상대방에게 자신을 미치광이로 인식시킴으로써 이를 무기 삼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이다. 어느 한 국가의 지도자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전혀 모르도록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일삼으면서 주변국에 전쟁 발발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 자신의 정치 외교적 협상 목적을 달성하는 것....즉 또라이짓을 계속 하게 되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닌 내 옷과 신발이 더러워질까 싶어서 상대방이 물러나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도 벼랑끝전술을 통해 이러한 '광인 전략'을 잘 써먹은 바 있고, 그의 아들 김정은 역시도 아버지로부터 배운 '광인 전략'을 써먹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셈이고, 그 핏줄 어디 안 가는 법이다.
그동안 남한은 북한의 군사적 협박 수위가 높아질 때면 대부분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 한 발 물러나며 그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준 경우가 많았다. 다만, 박정희 정권과 박근혜 정권 만이 단호하게 대응하였을 뿐이다. 박정희 정권은 "미친 개는 몽둥이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응징하려고 했으며, 박근혜 정권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현장 지휘관이 눈치보지 말고 선조치 후보고를 하도록 강조한 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을 내세워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었다.
2015년 8월 20일 서부전선(경기도 연천군)에서 북한군이 대북확성기를 향해 사격을 감행하자, 한국군이 155mm 곡사포로 29발을 적 GP 인근지역에 위협사격을 실시하면서 양측의 군사 긴장도가 최고조로 올라가면서 김정은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시한부를 두어 군사공격 협박을 했을 당시 남한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과거와는 다른 자세로 강력한 응전 태세를 갖추자, 결국 북한이 꼬리를 내리고 '대남담당비서 김양건'과 '총정치국장 황병서'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으로 내려보내 협상을 벌인 끝에 스스로 사과성 유감 표시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은 김정은은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더 박차를 가하면서 시간벌이를 시도하였고, 그 이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김정은의 의도에 적극 부응하고 속아 넘어가면서 결국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는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제 남한이 상대해야 할 적은 플루토늄/우라늄/수소폭탄 등의 다양한 핵무기와 이를 투발할 수 있는 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이다. 더군다나 핵단추를 누를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진 자는 '광인 전략'에 통달한 김정은이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재래식 무기 군사력 순위가 세계 상위권 국가라고 하더라도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의 군사력 차이는 매우 열세한 입장이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이재명 같은 자가 아직도 한·미·일 군사협력을 왜 하고, 한·미·일 연합훈련을 왜 하느냐고 울부짖는 상황이 바로 남한의 내부상황 현실이다.
북한 김정은은 이러한 남한의 빈틈을 여지없이 공략하게 될 것이다. 현재 남한은 좌파 친북세력이 아직까지도 국회를 비롯해 정계 및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에서 매우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번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의 시위에서도 '주한미군 철수 / 한·미 연합훈련 중단 / 한미군사동맹 파기' 등의 종북주의적 주장이 난무했다. 이것이 남한 사회의 내부 분열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약점을 북한에 계속 노출하게 될수록 북한은 더욱 더 강경한 군사적 위협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약점을 계속 파들어가야 흔들리고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위협은 남한 국민들 스스로 하나로 단결되고, 한·미·일 군사적 협력이 견고해야만 멈출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조차도 모르는 이재명 같은 한심스러운 정치인이 만약 이 나라 대통령이 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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