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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하 이재명으로 호칭)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은 3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아래의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위 돌에 적힌 한자 중 2글자는 '生明O'이 정확하나, 세 번째 글자는 사진상 다소 희미하게 보여 정확하게 식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 돌에 적혀진 세 번째 글자를 '殺(살: 죽일 살)'자라고 해석한 듯 하며, 이를 일종의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은 3시간여 뒤에 다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 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 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 내 제거하기로 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제보를 받은 이재명의 둘째 형이 지난 3월 11일 묘소 현장을 방문했고, 봉분 둘레 4곳에 구멍이 났고 두 곳에 돌이 묻혀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내가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를 얘기하도록 하겠다.
누군가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부모님의 봉분에 그렇게 구멍을 뚫고 돌을 박아 놨다는 것은 후손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얘기해야지,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본 후 엉터리로 왜곡해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국민들을 잘못된 내용으로 선동해서야 되겠는가?
이거야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고 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의 한자를 아는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인가?
아니 어떻게 세 번째 글자를 '殺(살: 죽일 살)'자라고 해석할 수 있는가? 대충 봐도 엄연히 다른 글자인데.
내가 사진을 조금 더 확대해봤다.
위 사진을 살펴보면 첫 번째 사진은 비교적 명확하게 보이지만, 두 번째 사진은 햇볕에 반사되어 흐릿하게 보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하단 쪽은 조금 보인다.
이 글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殺(살: 죽일 살)'자가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兪(유: 보답할 유, 대답할 유, 응답할 유, 편안할 유, 나라이름 수)'자이다.
'유(兪)'라는 글자를 한자사전에서 찾아보자.
위에 한자는 모두 같은 뜻으로 '유(兪)'이고, 위의 사진에는 글자 상단이 '入(들 입)'자로 시작되고, 아래의 사진에는 글자 상단이 '人(사람 인)'자로 시작되는 차이가 있을 뿐 위 사진에 있는 兪의 속자(俗字)이다.
그러므로 혼용하여 사용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쓰려면 글자 상단을 '入(들 입)'자로 쓰는 것이 정석이지만, '人(사람 인)'자로 써도 그 뜻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돌에 씌여진 세 번째 글자의 상단을 자세히 보라.
이 6개의 사진을 보면 세 번째 글자의 상단이 분명하게 '人(사람 인)'자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만 잘 보더라도 '유(兪)'자임을 쉽게 구분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殺(살: 죽일 살)'자와는 전혀 다른 글자라는 것이 대단히 쉽게 식별된다. 그들이 주장하는 글자들과는 안 닮아도 너무 안 닮았다.
이걸 어떻게 '殺(살: 죽일 살)'자라고 주장한다는 말인가?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이 세 번째 글자를 '殺(살: 죽일 살)'자라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는가? 어디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생긴 글자라면 이해나 가지만, 전혀 다른 글자를 어떻게 그렇게 황당한 거짓말로 포장할 수 있는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
이건 뭐 눈이 심봉사 수준이 아닌 이상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殺(살: 죽일 살)'자가 전혀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말한 '유(兪)'자임이 정확히 맞다면, 그 뜻과 저 돌을 파묻은 의도는 전혀 달라지게 된다.
그 뜻풀이를 해볼 경우 한자는 거꾸로 읽으므로 '유명생(兪明生)'이 되고,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재명이 보답하는 일이 나타나게 된다", "이재명의 나라가 생겨난다", "점점 이재명이 살아난다", "(이 무덤에 계신 분들이) 이재명을 살릴 수 있도록 보답해주시라"는 등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돌을 파묻은 의도 역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듯이 '흉매'로 비방을 쓴 것이 아니라, 이재명을 지지하는 어떤 자의 사주를 받은 주술사 무속인 또는 풍수지리 관련자가 저지른 짓으로 보여진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사건 수사를 경찰 측에 정식 의뢰를 한 것 같은데, 경찰은 나의 의견을 참조로 해서 명확한 진실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바이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이 "사자(死者)에 대한 테러다.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묘소마저 공격하는 패륜적 행태"라며 "테러에 주술적 수단까지 동원됐다는 점이 경악스럽다"고 말했고, "수사당국은 즉각 이런 테러가 누구에 의해 저질러졌는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혀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는데, 그렇다면 더욱 더 정확하게 경찰에서는 이 문제를 밝혀내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의 한자 오독(誤讀: 틀리게 해석함)이라는 무식함의 소치로 인해 엉뚱한 선전 선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심히 안타깝게 생각되어 잠시나마 시간을 투자해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를 해봤으니, 제발 저들의 파렴치한 행위가 정확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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