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한동훈 위원장은 이를 정면으로 맞받아쳐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마포을 지역구에서 김경율 회계사가 후보 출마하는 것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보여준 것 때문이지만, 실제로는 한 위원장이 김건희 특검과 명품백 수수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라는 것이 거의 정설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것이 정설이던 아니던, 그동안 김건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김경율 회계사의 후보 공천이 공정한 후보 공천에 걸림돌이 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판단을 했던지 말던지 간에 그러한 사유를 들어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요구이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지, 정당의 대표가 아니며, 정당의 대표를 마음대로 사퇴하라 마라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의 당 대표는 사실상 한동훈이다.
이재명이도 다양한 중대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지만 어떻게 내쫓을 강제적인 방법이 없듯이, 한동훈 위원장도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이 없다.
더군다나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김기현 전 대표를 토사구팽 시키듯이 사퇴시킨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비상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현직 법무부 장관까지 그만두도록 만들어 모셔온 한동훈을 그 따위로 하찮은 이유를 들어 사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다.
김기현 전 대표가 과연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면, 저렇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그만둘 수 있었을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미 이준석이나 김기현 전 대표도 물갈이 한 전력도 있으니 자신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고, 검사 후배이며, 지금까지 파격적으로 키워줬던 한동훈에게 자신의 의향을 전달하면 당연히 이를 수용하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보내서 "아직 한 위원장이 정치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괜히 조기에 정치에 나서서 정치적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고, 이미지를 깎아 먹기 보다는 조만간 대통령께서 한 위원장을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임명할테니 지금 사퇴하시라"고 그럴싸한 제안을 하였다면, 아마도 자신의 뜻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윤 대통령의 오판이고, 큰 실책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왔을 때는 자기 나름대로의 소신과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왔을 것이다.
사나이 대장부가 칼을 뽑았는데, 무우도 하나 못 자르고 그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아무리 윤 대통령이 하늘 같은 선배이고, 검사 시절 튼튼한 골프 우산과 같이 한 위원장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키워줬으며, 검사장 신분에서 법무부 장관까지 몇 단계 파격적인 승진까지 시켜준 현직 대통령이고, 오늘의 한동훈을 만들어준 가장 큰 은인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를 강제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여당 대표를 그렇게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들어 사퇴시키면 어느 누가 앞으로 당 대표직이나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는가?
지금 총선이 바로 코 앞인데, 어떻게 여당 대표나 마찬가지인 비대위원장을 갈아치우려는 시도가 말이 되는 상황인가?
윤 대통령은 아무리 김건희 문제로 기분이 상했을지는 모르지만, 어찌하여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과 박빙으로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말 모르는 것인가?
윤석열 정권의 다음 정권이 또다시 좌파 진보세력한테 넘어가길 바라는 것인가?
그나마도 우파 보수세력이 함께 뭉쳐 차기 정권을 보수 정권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해 한동훈 위원장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 무슨 황당하고 해괴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게 적전(敵前) 분열을 해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
지금 그나마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한동훈 위원장의 깨끗하고 올곧은 이미지 때문이니 진짜 제발 좀 착각하지 마라.
지금 이재명의 대항마로서 차기 대권 주자로 점차 성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왜 날개를 부러뜨리려고 하나?
윤석열 정권이 뭐 한정없이 계속되는 걸로 착각하나 보네?
윤석열 정권 차기에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그 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겨?
이거는 뭐 생각이 짧은거야? 아니면 뭐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가 요즘 급상승하니까 시기 질투가 나는거야? 뭐야, 도대체....
지금 국민의힘에 '한동훈'이라는 카드보다 이재명을 능가할만한 더 나은 카드가 있냐?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지금 올인해서 한동훈을 밀어줘도 총선에서 승리할지 아닐지 모르는 판국에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짓거리야?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걸림돌이 김건희인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아니냐?
왜 허구헌날 온갖 추잡한 사고를 저지르고 다니는 사고뭉치를 감싸고 도는거냐?
김건희에 대해서는 대선 전부터 해괴망측한 소문들이 돌았고, 일부 경력 위조를 한 것이나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황당한 학위논문을 쓴 것도 쪽팔린 일인데, 거기다가 친정 어머니와 친정 오라비도 불법행위로 사법 당국의 처벌을 받는 상황에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녹취나 당해서 보수세력 얼굴에 똥칠을 하더니만, 이제는 '서울의 소리'와 최재영 목사라는 인간들의 모략질 함정에 빠져서 겨우 300만 원 짜리 명품백이나 받아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보수 국민들에게 개쪽팔림을 선사하고 자빠졌냐?
내가 이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나 제발 김건희 좀 집구석에 격리시켜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지만, 그렇게도 김건희가 문제라는 인식조차도 못하고 허구헌날 뭐 잘난 것도 없는 인간을 모델처럼 꾸며가지고 온갖 행사장이며, 해외 방문에 데리고 다니는거냐?
그것 때문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 모르냐? 아무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노력해도 김건희가 언론에 얼굴을 비추면 국민들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왜 모르는 척 하냐?
하여간 김건희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고, 망조의 출발점이다.
허구헌날 김건희의 미신에 휩싸여 천공이네 뭐네, '왕(王)' 자를 손바닥에 그리지를 않나..........진짜 아무리 내가 보수 찐이지만 이거는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어디 커버쳐줄 만한 짓거리를 해야지, 커버를 쳐주든지 하지........... 국민 지지도 깎아먹으려고 허구헌날 널 뛰는 정신나간 인간을 어떻게 커버를 쳐줘~?
그 상태에서 뭐 '제2부속실'을 만든다고? 너희들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지금 김건희를 집구석에 약속대로 내조나 하라고 격리시켜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뭐가 어쩌고 저째? '제2부속실' 설치를 국민들이 원한다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야~ 세상에 어떤 미친 인간들이 김건희를 위해서 '제2부속실'을 만드는 것을 원하겠냐?
제발 뻘짓거리 좀 그만하고 김건희를 대선 전에 기자회견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내조에 전념하도록 조치해라.
제발 한동훈 위원장 사퇴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김건희나 영부인 사퇴하라고 해라. 아주 피곤스럽고 짜증난다.
한동훈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압박과 김건희 문제를 해결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하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이제는 그 어떠한 '좌고우면'도 하지말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소신껏 밀어부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도 손절할 각오를 해야 한다. 과거에도 대통령들 스스로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손절한 사람들도 여럿 있다. 물론 그 이유는 대통령이 하도 지지도가 낮아서 여당이나 차기 여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었다.
한 위원장이 이참에 당정관계가 올바로 바로 잡기를 바란다. 여당의 지지 없이 정상적으로 정책을 밀어부칠 수 있는 정부는 없다. 오히려 아쉬운 쪽은 윤석열 정부이지, 국민의힘이 아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만 믿고, 그동안 해왔던대로 소신을 갖고 밀어부쳐라.
중도 확장성 없이 어떻게 총선과 대선 승리를 바라겠는가?
김건희에 대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꼼수가 가득한 특검까지는 절대 수용하지 않더라도,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 중도 성향의 국민들도 지지하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다.
한동훈 위원장, 절대 소신 꺾지 말고,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쭉 밀고 나가시오. 응원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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