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을 보고 느끼게 되는 단상

인생을 위태롭게 살아가다보면 꼭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오는 법

 

 

 

 

 

최근 김호중이라는 연예인이 음주 뺑소니를 치고, 소속사 대표와 함께 매니저를 보내서 교통사고를 은폐하고 조작하려던 사건을 두고 요즘 참 말이 많다.

 

이번 사건은 누가 뭐래도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인 김호중의 잘못이 가장 크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서 집에 왔음에도 다른 차량을 직접 몰고 또다른 장소의 술모임에 가기 위해 스스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면, 당연히 현장에서 사고처리를 했어야 했음에도 그대로 급하게 도주를 해버렸고, 소속사 대표와 함께 매니저에게 대신하여 자신이 착용했던 옷을 착용시킨 후 자수를 시키는 한편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의도적으로 제거해서 폐기하였으며,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후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서에 나타나 음주 측정을 받았고, 실질적으로 음주를 하였음에도 술잔에 입만 댔다고 오리발을 내밀며 잡아 떼다가 국과수의 음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측정 결과가 확인되자 그제서야 음주를 했다고 인정하는 등 사건 은폐와 조작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조만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 적부심이 열리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의 혐의만으로 볼 때 구속 수사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혐의' 모두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사고처리 없이 뺑소니를 쳤으니 당연히 '도주 우려'는 인정될 것이고, 매니저가 운전한 것처럼 사건을 조작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고의로 제거하여 폐기하였으니 당연히 '증거 인멸' 역시도 딱 떨어지게 인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호중 하나로 인해 소속 연예기획사 대표, 증거 인멸을 시도한 매니저 2명, 그리고 김호중까지 도합 4명이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

 

김호중은 스스로 사건 해결도 하지 못할 것이면서 왜 그리 아무 생각도 없이 일을 저질러서 여러 사람들을 전과자로 만들게 된 것일까?

 

한 마디로 김호중의 음주 및 뺑소니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크게 없었고, 아무리 술을 마셨더라도 나만 단속에 걸리지 않으면 되고 사고만 내지 않음면 된다는 음주운전 불감증이 팽배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는 자기 소속 연예인이고 더군다나 친인척 관계였으니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해서라도 어떻게든 김호중을 절대적으로 보호하려는 생각이었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짧은 생각에 불과했다. 나름대로 애를 쓰기는 했으나, 어설프기 짝이 없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에는 손바닥이 너무 작아 완전 범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는 사고 초기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얼굴도 뻔뻔하게 거짓말 해명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해댔고, 끝까지 사실관계를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가 자신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CCTV 영상이 곳곳에서 공개되고, 술을 마신 업소종업원의 증언과 함께 술을 마신 사람들과 목격자의 증언, 음주 측정 결과 등등이 공개되어 더 이상 잡아 떼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그제서야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출연하기로 되어있는 공연은 그대로 진행했다.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사실까지 인정을 했음에도 자숙하기는커녕 많은 대중들 앞에 서서 그대로 공연을 하면서 노래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것인가?

 

이게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면 뭔가?

 

처음부터 자기가 저지른 범죄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것도 아니고, 국민들을 속이기 위해서 끝까지 거짓말을 해대다가 어쩔 수 없이 범죄사실을 인정했는데 그런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대중들 앞에 서서 공연을 이어가면서 돈을 벌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이 상황이 말이 되는 것인가?     

 

뭐 대한민국에는 '정의'라는 것도 없고, '죄와 벌'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어진거야?

 

이재명이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낯짝 뻔뻔하게 저 따위로 지내다보니, 이제는 김호중 같은 인간들도 저 모양 저 꼴로 저렇게 뻔뻔스럽게 따라하는거 아니냐?

 

이래서야 대한민국 사회가 바로 설 수 있겠는가?

 

김호중, 이재명............... 이재명, 김호중.................... 흰말 궁뎅이, 백마 히프짝................. 그 놈이 그 놈................. 대동소이 유사품에 주의하자.

 

 

이재명............김호중.............. 제발 잘못을 저지르면 반성 좀 하고, 처벌 좀 받으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