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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단독] 김철홍 인천대 교수, 훈장 거부 올린 글을 보고 느낀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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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김철홍 교수 당신에게 훈장 또는 포장 받아달라고 똥싸놓고 빈 사람 아무도 없다. 그 누구도 관심 1도 없다.

 

 

 

10월 28일 경향신문 보도에 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라는 사람이 올린 글이 있어 이를 잠시 훑어보고 느껴진 단상이 있어서 이를 정리해본다.

 

 

 

김철홍 교수라는 사람이 오랜 교수 생활을 끝마치고 퇴직을 앞두고 있는 듯한데, 우선 정년까지 버티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먼저 나는 이 사람을 전혀 모른다. 경향신문에 올려진 글과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올려진 글을 읽어보면, 나름 점잖게 논리적으로 얘기를 전개해나가고, 일견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그동안 대학교수 신분으로 하고 싶은 말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입이 간질거려서 어떻게 살았나 싶기는 하다.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자신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정년을 맞은 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훈장과 포장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명의라면 몰라도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는 받기 싫다는 내용으로 이를 거부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을 쏟아내면서 마지막에는 "옜다,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고 덧붙이며 글을 끝마쳤다.

 

 

 

이 글을 읽고 내가 느껴진 점 몇 가지를 조심스레 밝혀본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김철홍 교수라는 사람을 알기나 할까? 그 정도로 알려진 사람이기는 하나?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김철홍 교수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그 쪽 계통에서야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모를 정도면 그닥 크게 명망있고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사람은 아니었을 듯 싶다.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 역시도 그렇지 않을까?

 

자기가 소신을 갖고 훈장 또는 포장을 안 받겠다고 해봤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나 될까? 내 생각에는 교육부에서 그냥 '입구컷' 당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평양 감사도 자기 하기 싫으면 그만인 것이니, 그냥 나는 안 받겠다고 권리를 포기하면 그만이지.........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기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누가 그렇게 알아준다고 굳이 저렇게 자기 권리를 포기하노라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쌩쇼(?)를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네.

 

 

둘째, 김철홍 당신에게 주는 훈장이 뭐 특별해서 주는 게 아니라, 공무원으로 정년으로 퇴직하는 사람들이면 근무한 기간을 고려해서 일정 기간 이상된 사람들은 누구나 주는 것인데, 뭐 특별히 김철홍이라는 사람을 기억하거나 의미를 갖고 주는 것도 아니고 'One of them'으로 받는 것밖에 안 되는데 너무 튀는 거 아니야?

 

김철홍 당신만 주는 훈장이나 포장이야 그렇게 안 받겠다고 하면 나름 수여해주는 사람에게 심리적 충격을 줄 수도 있겠으나,  'One of them'에서 안 받겠다고 설쳐봐야 윤석열 대통령에게 타격감 1도 없을 듯한데. 그게 뭐냐?

 

생각해봐.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는데 그 중 어느 한 명이 웬만하면 받는 '개근상'이나 '정근상'을 그 학교 교장 이름으로 나오는게 불만이어서 안 받겠다고 하면, 누가 알아주냐?

 

지금도 김철홍 당신이 그런 짓을 하는걸 좌파 골수 언론사인 '경향신문'과 '한겨레'에서 다루어주지 않았다면, 어디 누구에게 알려지기나 했을까? 

 

김철홍 당신이 훈장이든 포장이든 받거나 말거나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누가 그까짓 개인사를 신경이나 쓰겠나?

 

그렇다고 지가 뭐가 되나? 김철홍 교수가 정년퇴임으로 훈장이나 포장 안 받았다고 대성통곡하고, 석고대죄라도 할 사람이라도 있나?

 

역시 좌파는 다른 뇌구조를 가진 것일까?

 

 

셋째, 그런 식으로 퇴직하고 나면 인천대학교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정 같은 것은 안 들까? 저 나이에 아직까지 저렇게 철이 없나?

 

저런 식으로 개인주의식으로 자기 혼자 튀는 행동을 하고 나가면, 그동안 자신과 함께 해온 인천대학교 측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드나? 저 나이씩이나 먹고서도 그걸 몰라?

 

저렇게 나가면 기분이 좋나? 어제까지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뱉고 나가는 것과 도대체 뭐가 다르지?

 

저 사람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은 없고, 오직 나 하나의 정치적 가치관과 훈장 선택의 자유 밖에 모르는 사람인가?

 

다른 교수들 중에는 정년퇴임할 때 자기가 근무하던 대학교에 기증으로 기부금이나 장학금을 쾌척하고 나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던데, 김철홍 교수는 그런 애정 같은 것은 없더라도 굳이 저런 민폐까지 끼치고 나갈 필요가 있을까?  

 

김철홍 당신이 그렇게 하고 퇴직하는 것이 인천대 측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저렇게 하고 나가면 과연 인천대학교 교수들과 교직원들이 잘 했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을까? 아니면 한 평생 근무한 대학교에 부담 백배를 안겨준 한심한 꼰대라고 비판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을까? 그게 궁금하네...

 

 

넷째, "옜다,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고 했나? 그까짓게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서 받겠나? 윤 대통령은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훈장 또는 포장 많을테니까 그냥 동네 당근마켓에나 올리시게. 잘 하면 한 3000원 정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그려.

 

그나 저나 김철홍 교수 당신 이렇게 글까지 올려놓고 뒤로는 공적조서 올린 것은 아니겠지? 좌파들 앞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뒷구녕으로는 챙길 것은 다 챙기는 꼴을 하도 많이 봐서 말이야.... 당신은 안 그럴 것이라고 믿네.

 

혹시라도 교육부에서 행정 실수를 해서 훈장 또는 포장이 나올 수도 있으니, 그 때라도 절대 비굴하게 챙기지 말고 반드시 자네 말대로 국가 반납하거나, 아니면 동네 당근마켓에 올려서 똥값이라도 파시길 바라네.

 

 

김철홍 교수, 혹시라도 훈장나오거든 즉시 반납 또는 당근마켓 매매 잊지 마세게나. [자료 화면: 당근마켓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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