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는 화두는 바로 '코피작전(Bloody Nose Strike)'이다.
'코피작전(Bloody Nose Strike)'은 '본보기 식으로 적 핵심시설 일부를 정밀 타격해 겁을 주는 군사 행동'을 의미한다.
미국이 과연 북한을 상대로 '코피작전'을 감행할 것인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어차피 미국은 작년말 이미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채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ICBM 발사 실험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참고 있을 미국이 아니다.
북한은 허구헌날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이 끝났고, 핵무기는 이미 수소탄까지도 실험을 끝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작년 말 기준으로 향후 6개월 내 확실한 북핵 해결을 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더 이상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세계 군사력 1위 미국이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받아 태평양 함대의 상당수 전력의 손실과 막대한 인명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을 통제 가능한 지도자로 평가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마음먹기에 따라 북한이 미국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미국 자신이 능력이 없어서 북한을 공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닌 이상, 더 이상 골머리를 썩히면서 미국이 조그만 북한에 위협 받는 상황을 이어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곧 '예방 타격(Preventive strike)' 즉, 적 공격 징후는 없지만 미래 공격을 사전에 없애려고 적을 타격하는 것을 통해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고자 할 것이다.
진짜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의 본토에 날라오기 전에 미리 북한 핵무기와 김정은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인접해있는 한국의 안전은 미국의 안전 문제에 우선할 수는 없는 것이 미국 대통령과 국민들의 입장이다.
한국이 자칫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 자국민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것이 미국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고려해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기에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되기 전 그 싹을 자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되어 있던 '빅터 차'가 지명 철회되었다. 이미 한국의 신임장(아그레망)을 받은 상태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경한 입장의 미국 대사의 지명을 원해 결국 지명 철회되었다.
항간에는 한국 내 미국인을 어떻게 철수시킬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비교적 '매파'로 속하는 '빅터 차'가 다소 온건적인 태도로 답변한 것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이 '코피 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하나의 신호로 받아 들여진다.
이 외에도 트럼프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의 현실적인 적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한미연합훈련은 소규모이지만 북한의 WMD 타격 및 제거 훈련에 맞춰져 있다.
이 모든 징후들은 북한에 대한 '코피 작전' 감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제 한반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 듯 하다. 그 타이밍은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져 있을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어떠한 전쟁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낱 남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미국의 발등에 떨어진 불을 한국이 꺼줄 수도 없을 것이다.
과연 이러한 시점에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지켜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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