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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북한 김정은은 왜 갑자기 살이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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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진 김정은
 
 
최근 김정은의 체중이 많이 줄어든 상태로 북한의 보도매체에 등장했다.
 
김정은이 왜 갑자기 체중이 줄었는가에 대해서도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중병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번에 나타난 김정은은 진짜 김정은이 아니고 카게무샤(대역)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김정은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얘기들은 그럴싸한 측면도 있지만, 어떤 얘기들은 허무맹랑하기 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면서 마치 큰 일이 있는양 호들갑을 떠는 편이다. 이 때문에 북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나름대로 생존하고 있는 여러 탈북자 소식통들과 언론, 일부 학자 및 전문가들이 이러한 이슈를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다.
 
그들은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보면 얼마든지 해석이 되는 사안임에도 암에 걸렸다, 뇌종양 수술을 했다, 북한 고위층 전용 병원인 봉화진료소에 입원을 했다, 외국에서 의사가 김정은 치료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등등 별의별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내고는 결국 나중에 시간이 지나 자신들의 얘기가 거짓정보로 밝혀져도 어느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필자가 기억하는 것만 하더라도 김정은은 암과 급성심근경색을 몇 차례 이겨낸 불사조나 마찬가지다. 
 
김정은이 팔에 붕대 비슷한 것만 했더라도 무슨 팔목 수술을 했느니, 김정은이 지팡이를 들고 나오면 어디를 수술을 했네 하면서 뭐든지 조금의 징후만 보여도 중병으로 연결시키곤 한다. 한 마디로 너무 경솔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 김정은은 왜 갑자기 살이 빠졌을까? 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김정은과 그의 가족, 최측근 간부 일부, 주치의 의사만이 알 수 있는 사안이다. 그 외에는 알려고 해도 알 도리가 없다. 
 
따라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측을 해야만 한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가정이 생겨난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합리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김정은은 제2형 당뇨병에 걸려 있는 상태로 이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어졌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진다.
 
그동안 김정은은 와인과 샴페인 등 과실주와 치즈 안주를 좋아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도 야식을 먹는 습관 때문에 고도비만 증세를 보여 왔다.  
 
그래서 김정은의 몸무게는 약 140kg 전후까지도 되었었고,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에 걸리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비만이 생긴 원인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단음식이 당기게 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인해 발생되었을 것이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습관이 절제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아무리 먹더라도 살이 빠지게 된다. 그 이유는 체내로 들어온 영양분을 온 몸에 전달해주는 인슐린이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당뇨병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매일 적절하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점차 살이 빠질 수밖에 없다.
 
필자가 보기에는 김정은은 머지않아 초상을 치룰만큼 중병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우리들은 보다 더 긴 기간 김정은과 징글징글한 북핵 협상을 이어나가야만 할 것이다.
 
정은아, 짐 챙겨라....어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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