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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인탐정협회 범죄클리닉]
2022년 5월 11일(수) 오전 6시경 서울시 구로구 소재 한 공원 앞 노상에서 40대 남성 피의자 A가 공원 앞을 지나가던 60대 남성 B씨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발로 걷어차고, 그 충격으로 넘어진 B씨를 복부와 안면 등을 걷어찬 다음에 도로 경계에 있는 연석을 뽑아 B씨의 얼굴을 내리쳐 사망케 한 후 B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훔진 후 현장을 이탈하였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40대 남성 피의자 A씨는 도주하던 중 인근 지역에서 손수레에 고물수집 후 이동하는 또다른 남성 C씨를 아무런 이유없이 발로 폭행하기도 하였다.
40대 남성 피의자 A씨는 중국 국적자로 알려져 있으며, 출동한 경찰에 별다른 저항 없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며, 마약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였다고 하고, 구로경찰서로 이송되어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40대 남성 피의자 A씨가 최초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에 피해자 B씨가 공원 앞 도로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행인 약 40~50명 정도가 15분 가량 현장 부근을 지나쳤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구호 행위나 119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만약 빠른 시간 내 응급구조가 이뤄졌더라면 아까운 생명을 구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요즘같은 험악한 시기에 어느 누구라도 길거리를 지나다가 다양한 범죄를 당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이 좋아서 내가 당하지 않았을 뿐이지, 언제든지 그런 일이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남의 일인 것처럼 방치하지 말고, 내 일인 것처럼 용기를 내서 함께 나서 범죄에 대응하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다.
이번 사건 역시도 '묻지마 살인'의 하나로 보여지며, 특히 구로구 지역은 중국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과거 영화 '범죄도시'의 촬영 모티브가 되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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